사회조희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구속 후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창원교도소에 수감된 명 씨를 오늘 오전 10시부터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명 씨의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조사 입회 전 기자들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에게 항변할 기회를 많이 줄 듯하다″면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한 사실 확인 조사가 이루어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혜경 씨의 진술을 탄핵하기 위한 의미 있는 증거들을 많이 수집했다″며 ″조만간 법원을 통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강혜경 씨가) 돈을 전달했다고 하는 시기에 명태균 씨가 창원에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한다″면서 ″검찰은 김영선 전 의원이 세비 2분의 1을 강혜경 씨에게 이체한 날짜를 범행 일시로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남 변호사는 또, ″그동안 명씨는 사실이 아니기에 반박하지 않았다″면서 ″반박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사건이 확대됐다고 보고,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제대로 된 반박을 통해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