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해선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이 임금 인상과 신규 채용 확대를 요구하며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공사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도 다음 달 6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20대에서 30대가 주축이 되며 ′MZ′ 노조로도 불리는 올바른노조는 오늘 오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12월 6일 파업을 결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크게 정책 인건비 총액 제외 인정과 합리적 규모의 신규 인원 채용을 요구했습니다.
송시영 올바른노조위원장은 ″정부나 시에서 발의한 사업과 정책으로 발생하는 추가 인건비인 ′정책 인건비′를 총액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공공기관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은 2.5%인데, 정책 인건비 총액 제외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전 직원의 임금은 삭감된다″고도 비판했습니다.
공공기관의 1년 인건비 총액이 정해져 있는데, 서울시 정책에 따른 열차 증편으로 발생하는 추가 인건비를 총액에서 제외하지 않으면 직원들의 임금 상승이 제한된다는 설명입니다.
송 위원장은 ″신규 인원 채용도 합리적인 규모로 해야된다″며 ″결원된 만큼이라도 인력 채용을 해 직원들이 일하는 데에만 지장 없게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올바른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결렬과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91.2% 가결로 합법적 파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공사의 1, 2 노조도 파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구조조정 철회와 인력 운영 정상화,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등에 대한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 달 6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2노조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도 다음 달 2∼4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 실질적으로 두 노조 이상이 파업을 할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