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국현

검찰, '비상계엄' 방첩사 압수수색‥군검찰 합동수사

입력 | 2024-12-09 11:34   수정 | 2024-12-09 13:15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국군방첩사령부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국군방첩사령부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검찰과 합동 수사를 진행 중인 특수본은 방첩사령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비상계엄 당시 상황과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방첩사 간부들의 집무실과 공관은 물론 전국에 흩어진 방첩사 사무실 상당수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6일 구성 이후 검찰 특수본이 군검찰과 합동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압수수색 영장은 군검찰이 군사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첩사는 ′비상계엄 사태′의 전말을 규명하는 핵심 기관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방첩사는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과 요원을 파견했습니다.

방첩사는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체포를 시도했다는 의혹, 비상계엄 사전 모의 의혹, 포고령 작성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