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성
12.3 내란 사태 당시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진입했던 계엄군이 선관위 내부에서 조직도를 탈취한 사실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선관위를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계엄군이 선관위에서 들고 있던 조직도는 탈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계엄군이 선관위 3층 특정 과에 근무하던 한 명을 퇴거시키고 나오는 과정에서 조직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엄군들이 선관위 청사 안에서 직원 얼굴이 담긴 조직도를 들고다닌 사실이 앞서 MBC 보도로 알려졌는데, 계엄군이 조직도를 탈취한 사실을 선관위가 공식 확인한 겁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계엄군이 조직도를 바탕으로 선관위 직원들에 대한 체포를 준비한 건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