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윤미

'서울의 봄' 김성수 등 영화인·방송작가들 "윤석열 탄핵" 촉구

입력 | 2024-12-13 15:07   수정 | 2024-12-13 16:06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 등을 비롯한 영화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 등 영화단체와 영화인들은 13일 배포한 긴급성명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이제라도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내란 동조를 중단하고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망상적인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이 혼란에서 우리는 탄핵 혹은 즉각 퇴진 이외의 결말을 상상할 수 없다″며 ″헌법을 위배한 대통령은 헌법이 명시한 방법으로 단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화계가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 것은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연명에 참여한 영화인은 80개 단체, 6천3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한국방송작가협회도 오늘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성명서를 내고 ″더는 단 한 순간도 이 나라의 대통령이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 당장 탄핵하고 구속·수사·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더 글로리′ 김은숙,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 ′경성크리처′ 강은경, ′열혈사제′ 박재범, ′응답하라 시리즈′ 이우정, ′흑백요리사′ 모은설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