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재한

대구 시민들, 탄핵 가결 순간 환호

입력 | 2024-12-14 19:04   수정 | 2024-12-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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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절대적 지지를 보냈던 대구에서도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는데요.

표결 결과 발표가 끝난 뒤에도 시민들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대구 공평네거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한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대구 공평네거리에선 윤석열 탄핵 촉구 시국 대회가 낮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낮부터 모이기 시작한 시민들은 최대 4만 명까지 늘어났는데요.

시민들은 국회의 탄핵안 투표 결과를 함께 지켜보다 탄핵안이 통과되는 순간 커다란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대구의 탄핵 시국 대회는 12·3 내란 사태가 시작되고 오늘까지 10번째로 열렸는데요.

대통령의 직무를 한시라도 빨리 중단시켜야 한다는 시민들이 목소리가 받아들여지자 크게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대구와 경북에선 지역구 의원 25명 모두를 국민의힘 소속으로 뽑았는데요.

오늘 국회 투표가 무기명으로 진행됐지만 찬성표와 기권표 등 이탈표가 발생하면서, 이번 결과에 지역구 의원들이 드디어 지역 민심을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오후 7시까지 예정돼 있는데요.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추위를 잊고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공평네거리에서 MBC뉴스 조재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