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1천억 원대 불법 도박자금을 세탁해주고 수수료를 받은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도박공간개설방조 및 범죄수익은닉 등 혐의로 30대 최 모 씨 등 6명을 구속기소하고 공범인 30대 남성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2년부터 약 5개월간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공모해 도박자금을 자신들 명의 계좌로 이체받은 후, 이를 다시 유령 법인 명의 계좌들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1천억 원대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해엔 가상자산 거래소를 가장한 피싱 사기 세력과 공모해 피해자 23명으로부터 챙긴 11억 9천만 원을 40여 개 계좌로 나눠 이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돈세탁 대가로 0.6~2%의 수수료를 챙긴 걸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