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오늘(17일) 저녁 7시쯤 전남 진도군 의신면 한 수로에 80대 남성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의식 없이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는 남성을 응급처치한 후 전남 목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응급실 의사 부족 등의 문제로 11개 병원에서 수용을 거절했고, 결국 사고가 발생한 지 2시간이 지나서야 광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남성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거동이 불편한 남성이 배수관 주변을 걷던 도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