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8 14:53 수정 | 2024-12-18 14:5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3 내란 사태에 대해 ″국무위원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오전 문체부 정례브리핑에서 자신은 계엄 선포 당일 ″사전에 연락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계엄 선포 후 집에서 대기하다가 4일 새벽 3시에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 소집 연락이 와서 참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폐쇄된 것과 관련해선 ″′출입 통제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정부 당직 총사령의 전파사항을 문체부 당직자가 소속기관에 연락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좀 더 자유롭게 한예종이 국립대학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고, ″독립예술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