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9곳 추가 지정‥중증 응급 치료 중심

입력 | 2024-12-19 16:16   수정 | 2024-12-19 16:16
정부가 겨울철 대비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고자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9곳을 추가 지정해 전국에서 모두 23곳이 가동됩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지역인 대구·대전·세종·강원에서 4곳,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고는 있으나 중증응급환자가 많은 지역인 서울·인천·경기에서 5곳 등 총 9곳을 2차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세종과 강원에서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강원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은 현재 응급실 24시간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한 달 내 응급실 운영을 정상 회복하는 걸 전제로 지정했습니다.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는 기존에 운영 중인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역량 있는 기관을 중증 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복지부가 지정하는 것으로, 지난 9월 1차로 14곳이 지정된 후 겨울철 응급환자 증가에 대비해 이번에 추가됐습니다.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운영 기간에 치료한 중증 응급환자에 대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준하는 응급 의료수가를 산정받습니다.

복지부는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 응급환자 치료 중심이라는 지정 목적에 맞춰 운영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또, 향후 중증 응급환자 발생 추이 등을 고려해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응급실 과밀화 방지를 위해 경증 환자 중심의 `발열 클리닉`도 확대하고 있는데, 발열클리닉의 경우 당초 목표한 100곳을 초과한 115곳을 신청받았으며 이번 달 안에 지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