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검찰, '공천개입' 윤석열 육성 담긴 2분 분량 통화녹음 원본 확보

입력 | 2024-12-19 20:23   수정 | 2024-12-19 20:24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2022년 5월 9일 통화한 녹음파일 전체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은 명 씨가 최근 임의제출한 휴대전화 3대와 USB 1대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 육성이 담긴 약 2분 분량의 통화 녹음파일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20초 분량 통화 녹음의 원본입니다.

명 씨 변호인은 최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부분에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의원 이름이 나온다″고 언급했는데, 검찰이 확보한 녹음파일에 실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0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명 씨와 윤 대통령 간 통화한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주장했습니다.

공개된 녹음 파일에는 윤 대통령이 명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명 씨와 윤 대통령의 통화가 이뤄진 날 김건희 여사와 명 씨의 통화녹음도 확보했는데, 이것 외에도 명 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통화한 녹음파일은 더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