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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진 피해 원전 바다서 기름막 "방사성 영향은 없어"

입력 | 2024-01-07 22:40   수정 | 2024-01-07 22:40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이후 원자력발전소 배수구 주변 바다에서 기름막이 확인돼 일본 당국이 처리에 나섰습니다.

NHK방송 등 현지 언론은 원전 운영사인 호쿠리쿠전력은 7일 밤, 원전 변압기에서 유출된 기름을 점검하는 과정에 배수구 출구 부근 해수면에서 가로 10m, 세로 5m 범위의 유막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쿠리쿠전력은 유출된 기름의 양은 100mL 정도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화제 살포와 오일펜스 설치를 통해 기름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변압기 자체는 방사성 물질을 취급하는 영역 밖에 있는 만큼 방사성 물질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호쿠리쿠전력은 지난 1일 노토반도 강진 이후 해당 원전의 원자로 1·2호기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변압기에서 기름이 샌 것을 확인하고, 그간 점검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