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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건
"한국 25년 만에 일본에 뒤졌다"‥1%대 성장률에 "이제 시작"
입력 | 2024-01-26 16:22 수정 | 2024-01-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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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4%에 그치면서 25년 만에 일본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늘 ″한국 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보다 낮아졌다″고 보도하면서 ″반도체 불황 같은 일회성이 아닌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의 제조업 기술력 향상 등으로 수출 주도형인 한국경제의 상대적 경쟁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한국은행이 저출산·고령화와 생산성, 경쟁력 저하로 잠재 성장률이 오르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는 등 한국도 저성장기에 들어갔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4%로, 이는 2021년 4.3%에서 2022년 2.6%에 이어 두 해 연속 떨어진 수치입니다.
금융위기나 코로나 등 대형 외부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친 건 처음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본의 작년 경제성장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국제통화기금 IMF는 2.0%에 이를 것으로 지난해 10월 전망한 바 있습니다.
한국 경제성장률이 일본보다 낮아진 상황은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입니다.
IMF는 한국 경제성장률이 2024년 이후에도 2%대 전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