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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29일 정상회담

입력 | 2024-01-27 20:35   수정 | 2024-01-27 20:3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통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오는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연합국가 수립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사이 군사적 협력이 강화된 가운데 나온 발표입니다.

두 정상은 지난 2021년 합의한 바 있는 ′연합국가 수립 방향′의 각 조항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2024년에서 2026년까지의 추진 과제를 승인할 방침입니다.

양국은 3년 전 합의한 연합국가 로드맵에 따라 점진적으로 통합된 거시경제정책을 마련하고 국가결제시스템을 단일화하며 공통의 통화신용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추진해왔습니다.

옛 소련권 국가 모임인 독립국가연합 회원국인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1999년 별도의 연합국가 창설 조약을 체결하고 국가통합을 모색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