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소유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임상을 시작했다고 밝히자 중국 연구진도 유사한 연구를 진행 중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칭화대 연구진은 칭화대 홈페이지와 중국 SNS 위챗 계정을 통해 ′무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임플란트′인 ′신경 전자 기회′를 개발해 첫 환자에게 이식한 결과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습니다.
칭화대 연구진은 ′신경 전자 기회′를 14년 전 교통사고로 척수가 손상되면서 사지가 마비된 환자에게 지난해 10월 이식했으며, 석달 간의 자택 재활치료를 통해 환자가 의수로 병을 잡고, 혼자서 먹고 마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재활치료가 이어지고 머신 러닝 알고리즘 개발이 진전되면 해당 환자는 다양한 손동작과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