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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 전세계 115개국에서 일제히 시작

입력 | 2024-03-27 17:09   수정 | 2024-03-27 17: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재외국민 투표가 전 세계 115개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현지시간 오늘 오전 8시, 한국시간으로 오전 4시부터 수도 웰링턴에 있는 한국 대사관과 오클랜드 분관에서 해외 동포들의 재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주뉴질랜드 대사관은 등록 유권자 1,564명 가운데 첫날에만 18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교민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에는 수도 캔버라를 비롯해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에 투표소가 차려졌고, 일본에는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10개 지역에 투표소가 설치됐습니다.

도쿄 총영사관은 오전 8시 투표 시작 이후 2시간 만에 100여 명이 투표를 했다며 올해 처음 투표권을 행사한 20살 청년부터 94세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도 베이징 주중대사관 등 10곳에 재외투표소가 설치돼 교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도 일제히 재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미주 지역도 현지시간 오늘부터 각 공관 주도로 재외 투표가 진행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재외 투표가 전 세계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오늘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재외유권자는 지난 11일 기준 14만 7,989명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