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이른바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 태국이 공식적으로 가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태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빤쁘리 파힛타누껀 태국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지난 16일 파리 OECD 본부를 찾아 마티아스 코만 OECD 사무총장에게 가입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빤쁘리 부총리는 ″태국은 OECD와 지난 42년간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2037년까지 선진국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국은 지난해 12월 OECD 가입 추진 의사를 밝히고 공식 절차를 준비해왔습니다.
아시아에서는 OECD회원국은 한국과 일본 둘 뿐이었으며, 태국은 아시아 세 번째, 동남아시아 첫 번째 회원국 자리를 놓고 인도네시아와 경쟁합니다.
인도네시아도 지난 2월 공식 가입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OECD에 가입하려면 산하 22개 위원회 평가를 거치고 모든 회원국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가입 절차 마무리까지 5~7년이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