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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요르단 대파 8강행‥"여권 뺏자" 난리난 인도네시아

입력 | 2024-04-22 11:19   수정 | 2024-04-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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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U-23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오늘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요르단을 4대1로 대파했습니다.

조별리그 성적 2승1패를 거둔 인도네시아는 개최국인 카타르에 이어 A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같은 조에 속한 우승후보 호주는 탈락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8강전 상대는 조별리그 B조 1위 팀입니다.

오늘 밤 한국과 일본이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데, 한국이 이 경기에서 이기면 인도네시아와 8강에서 맞붙게 됩니다.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과 역사를 만들어낸 지금이 정말 행복하다″면서도 ″우리의 목표 중 50%만 달성했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를 지켜본 후 8강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신 감독은 4년 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의 계약 당시 협회 측이 재계약 조건으로 내세운 것을 모두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인도네시아 협회 측은 신 감독에게 2023 아시안컵 16강 진출과 2024 U-23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재계약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모두 이룬 것입니다.

오는 6월로 신 감독의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축구팬들과 언론은 신 감독과의 재계약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다만 신 감독이 뛰어난 성과를 거두면서 다른 국가들의 러브콜과 함께 몸값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여 인도네시아와 재계약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신 감독은 현재 공석인 한국 대표팀의 새 사령탑 후보군에도 올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