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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휴전협상 원점으로"‥미국 "중재 계속"

입력 | 2024-05-11 11:03   수정 | 2024-05-11 11:03
이스라엘과 전쟁중인 하마스가 휴전 협상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관리인 칼릴 알-하이야는 현지시간 10일 하마스 측 방송 채널을 통해 ″이스라엘이 중재국의 휴전안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마스는 인질 석방과 죄수 교환, 전쟁 중단을 원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이 지속되기를 원한다″며 ″중재국의 제안에 등을 돌린 것은 하마스가 아닌 이스라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재안을 거부하고 라파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겠다며 검문소를 장악한 네타냐후 총리의 행동을 고려해 팔레스타인 다른 정파 지도자들과 협상 전략을 재검토하기 위한 협의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재국인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전쟁을 멈추기 위한 휴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