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일본 자위대 수장이 대원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해 개인 자격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요시다 요시히데 자위대 통합막료장은 오늘 보도된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자위대 간부의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에 대해 ″개인 자유의사로 하는 참배는 무방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일본 헌법에 명시된 정교분리 원칙을 언급하고 ″오해를 부를 행동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요시다 막료장은 자신의 참배 계획과 관련해서는 ″취임 이후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이 직에 종사하는 한 참배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이곳에는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앞서 자위대 장군을 포함한 수십 명은 올해 1월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집단 참배했고, 자위대를 지휘하는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도 일본 패전일인 지난달 15일 신사를 참배해 논란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