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재현

아프리카 대륙 올해 엠폭스 의심사례 2만 5천 건 육박

입력 | 2024-09-07 00:34   수정 | 2024-09-07 00:34
아프리카 대륙에서 올해 보고된 엠폭스 의심 사례가 2만 5천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지시간 6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최근 1주일 동안 추가된 5천466건을 포함해 올해 들어 모두 2만 4천851건의 엠폭스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확진 사례는 5천549건이며 사망자는 6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센터 측은 같은 기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보고된 엠폭스 의심 사례는 2만 463건으로 이 가운데 5천2건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63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을 말합니다.

지난 3일 서부 아프리카 기니에서 7세 여자 어린이가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아프리카 대륙의 올해 엠폭스 발병국은 14개국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