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윤미
세르비아에서 14명이 숨진 기차역 야외 지붕 붕괴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책임을 묻는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3일 수도 베오그라드 중심가에 있는 건설교통부 청사에는 수천 명이 모여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고, 청사 진입을 막는 경찰을 향해서는 ″살인자를 지키고 있다″며 항의했습니다.
지난 1일 낮 세르비아 북부 도시 노비사드의 기차역에서 콘크리트로 된 야외 지붕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그 아래에 있던 6세 소녀를 포함해 1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노비사드 기차역은 3년간의 보수 공사 끝에 지난 7월 다시 문을 열어 부실한 보수 공사가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