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천현우
이번 미국 대선의 투표율이 ′120년만의 최고치′였던 2020년 수준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끝난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2020년 대선 66.3%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가 밝혔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6일 낮 12시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투표 자격이 있는 유권자의 투표율이 64.52%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이 수치가 그대로 확정된다면 이는 지난 1세기 동안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 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됐던 2008년 60.12%,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닉슨 후보를 이겼던 1960년 대선 63.8%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대선 승패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합주 가운데 위스콘신주의 투표율은 74.7%로 종전의 최고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