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인도 뉴델리, 최악 대기질에 등교·공사 중단‥"타지마할 안 보여"

입력 | 2024-11-15 13:29   수정 | 2024-11-15 13:29
인도 수도 뉴델리가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최악의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뉴델리의 공기 질 지수는 ′매우 나쁨′을 넘어 ′심각′ 단계인 400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미 뉴델리의 병원에는 유독성 스모그로 인한 호흡기 환자들이 줄을 이었고, 짙은 스모그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전날 오후 뉴델리 출발 항공편의 88%, 도착 항공편의 54%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를 상징하는 대표 문화유산 타지마할이 스모그에 가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최악의 대기질이 이어지자, 뉴델리를 관할하는 델리 주 아티시 총리는 이날부터 모든 초등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도록 지시하고, 비필수 공사를 금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