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겨냥' 레바논 아파트 공격‥"최소 20명 사망"

입력 | 2024-11-24 13:41   수정 | 2024-11-24 13:41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23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아파트 등을 공습하면서 최소 20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4시쯤 베이루트 중심부 바스타 지역의 8층 주거용 건물 등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인사를 살해하기 위해 이번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헤즈볼라 소속 레바논 하원의원인 아민 셰리는 해당 건물에 헤즈볼라의 지도자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바논 국영통신은 이스라엘이 과거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을 살해할 때 사용한 이른바 ′벙커버스터′를 이번 공습에도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바스타 지역 이외에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도 공습했습니다.

레바논 동부 도시 발벡도 공습을 받아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레바논 보건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