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지은

누리호, 민간으로 기술이전‥한화에어로와 계약 체결

입력 | 2025-07-25 14:48   수정 | 2025-07-25 14:49
국내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개발 기술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전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 기술을 기술료 240억 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까지 누리호를 직접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다만, 기술과 관련한 지식재산권은 항우연이 보유하며, 다른 기업에도 통상실시권을 줄 수 있는 비독점 계약입니다.

이전 대상은 누리호 설계, 제작, 발사 운영 등 발사체 개발 전 주기 기술로, 누리호 발사대 등 누리호 제작과 관련 없는 기술은 제외됩니다.

정부 주도로 개발된 우주발사체 기술이 민간으로 넘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를 비롯해 총 3번의 발사를 총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