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코스피, 미국 물가지표 앞두고 하락해 3,200선 반납

입력 | 2025-08-12 17:07   수정 | 2025-08-12 17:08
코스피가 미국 물가지표 발표와 국내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경계감 속에 3,200선을 내줬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장보다 16.86포인트, 0.53% 내린 3,189.91에 장을 마치며 지난 6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3,20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 3,240대까지 오름폭을 키웠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4억 원, 972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를 두고 ″한번 발표한 세법 개정안을 변경하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10억 원으로 기준 강화′라는 당초 방침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 발표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66포인트, 0.57% 내린 807.19에 장을 마치며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