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다주택 보유 논란이 불거졌던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강남 아파트 한 채를 처분하고, 그 계약금으로 국내 주식 지수형 상장지수펀드를 사들였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찬진 원장은 오늘 오후 여의도의 한 증권사를 방문해 ETF 국내 주식 상품에 가입했습니다.
앞서 이 원장은 오늘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를 18억 원에 팔고 계약금 2억 원을 받았는데, 이 돈을 고스란히 코스피·코스닥 등 국내 주식 지수형 ETF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감사에서 강남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것을 두고 질타를 받았던 이 원장은 처음엔 자녀에게 증여하겠다고 했다가 이후 매도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찬진 원장의 이번 ETF 매수는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기조를 직접 실천하려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