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상민
4차 발사에 나서는 누리호가 오늘 오전 9시부터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을 시작했습니다.
애초 오전 7시 50분에 이송할 예정이었지만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비가 내려 1시간 10분 정도 미뤄졌습니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누리호 본체는 비를 맞아도 관계없지만, 이송로의 경사로 노면이 미끄러울 수 있어 연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무인 특수이동 차량에 실려 발사대로 향하는 누리호는 시속 1.5km의 속도로 1시간 10분에 걸쳐 이송됩니다.
이후 누리호는 발사대에 세워지고,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위한 엄빌리칼 연결 등 발사 준비 작업에 들어갑니다.
우주청은 오늘 예정된 작업을 끝내지 못하더라도 내일 오전 추가 작업을 통해 발사 운용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