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지은

복잡한 쿠팡 계정 탈퇴 절차‥방미통위, 긴급조사 착수

입력 | 2025-12-04 15:35   수정 | 2025-12-04 15:35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사상 최대 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에서 계정 탈퇴가 지나치게 복잡한지 여부에 대해 사실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방미통위는 쿠팡이 설정한 계정 탈퇴 절차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인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사실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쿠팡 회원 탈퇴를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회원 탈퇴′ 버튼을 찾아 복잡한 비밀번호 입력 절차 등을 거쳐 진행해야 합니다.

이에 방미통위는 ″쿠팡의 이러한 해지 절차가 이용자에게 불편을 유발한다고 보고 긴급히 조사에 돌입했다″며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과징금 및 시정명령 부과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