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상민
영국의 유력한 통신 전문 연구기관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KT 해킹 사건에 대해 국가 단위의 해킹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리싱크 테크놀로지 리서치′는 지난 10일 ′KT 사이버 공격,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의 통신사 KT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은 여러 해에 걸친 국가 차원의 사이버 첩보 활동에 가깝다”고 분석했습니다.
′리싱크′는 ″KT 해킹은 초소형 기지국과 암호화, 서버 관리의 총체적 부실로 일어났다″며 ″해커 목적이 단순한 소액 결제 사기가 아니라 국가 단위의 대규모 대이터 수집에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글로벌 통신 보안 전문 기업인 서큐리티젠 역시 ″KT 해킹은 수천 대의 초소형 기지국 네트워크를 이용한 더 깊은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