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수한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 횡보‥상승세는 46주째 이어져

입력 | 2025-12-18 14:51   수정 | 2025-12-18 14:52
10·15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급등세는 진정됐지만, 가격 상승 흐름은 46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오늘 12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이 0.18% 상승해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0·15 대책 발표 직후 0.5%를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조금씩 상승폭을 줄여 11월 들어선 거의 0.1% 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 오름세 자체는 꺾이지 않으면서, 올해 2월 첫째 주 이후 46주 연속으로 아파트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작구가 주간 상승률 0.33%로 서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용산구가 0.31%, 송파구가 0.28% 등이었습니다.

부동산원 측은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관망 분위기 속에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대단지, 신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국지적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09%에서 0.1%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인천은 0.03%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 축소되면서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1%로 전주와 동일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