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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이정은 "조정석·조여정·윤경호 셋 다 너무 귀엽고 스윗해" [영화人]

입력 | 2025-07-25 11:06   수정 | 2025-07-25 11:07
영화 '좀비딸'에서 좀비손녀의 기강을 잡는 은봉리 서열 1위의 할머니 '밤순'을 연기한 배우 이정은을 만났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iMBC 연예뉴스 사진

배우 이정은은 영화 '좀비딸'에서 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밤순’ 역을 맡았다. 깊은 감정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이끈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조정석, 최유리, 윤경호, 조여정 등 다양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정은은 “배우들 사이의 좋은 에너지가 영화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고 밝혔다.

"조정석 배우가 판을 다 깔아줬어요. 주연배우로서 전체 분위기를 잘 조율하고, 동료들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크게 배려했죠. 경호 씨도 조심스러운 성격인데, 정석 씨가 더 해보라고 힘을 실어줬어요. 그런 태도가 팀 전체의 에너지를 끌어올렸어요."라며 조정석이 주연이면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큰 역할을 했음을 알렸다.

이정은은 "아니 무슨 남자애들이 커피 같은거 한잔 놓고 어쩜 그렇게 수다를 예쁘게 하는지! 저는 연기하다가 중심을 잘 못잡거나 이런 이야기가 좀 필요하겠다 싶을때만 말을 하는데 조정석, 조여정, 윤경호는 동갑내기로 서로 장면을 보고 이야기하고 치얼업해주고 열심히 하더라.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셋 다 너무 귀엽고 정서적으로 스위트한 사람이고 친절한 사람들이었다"며 조정석을 중심으로 한 조여정, 윤경호의 동갑내기 호흡을 전했다.

그러며 "극중에서 조정석은 딸과의 부성애를 그린다. 실제로 조정석이 아빠이기 때문에 알아서 연기를 잘 해지만 마지막 클라이막스 씬을 찍을때 조정석 촬영이 먼저였고 제 촬영이 그 다음날이었는데 도와주고 싶어서 하루 먼저 가서 조정석의 촬영을 봤다. 문 밖에서 대화를 해줘야 하는 장면이었는데정확하게 제 목소리가 가야 조정석도 편하게 연기할수 있지 않나 생각했다. 너무 집중해서 연기하는 동료를 보면서 자기 인생에서 배운 딸과의 관계도 생각해보는 거 아닐까 싶었는데, 그런 부분이 이 배우가 또 계속 성장하는 거라는 걸 느끼게 되더라"며 조정석의 연기를 지켜보며 느낀점도 이야기했다.

윤경호와의 촬영 호흡도 언급했다. 이정은은 “경호 씨가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해 왔고 그만큼 현장에서도 많은 애드리브를 시도했는데 이상하게 필감성 감독님은 경호씨 애드리브에 다소 엄격하셨다. 그래서 윤경호 씨는 제가 애드리브를 하면 무조건 통과된다고 오해하더라”며 웃으며 "사실 저도 다 되는 건 아니다. 다만 그런 시도들이 편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건 감독님과 배우들 모두가 열린 분위기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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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배우에 대해서는 "너무 대견하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10대임에도 무척 침착하고 문학적인 친구다. 덜 하고 싶거나 놀고 싶기도 할텐데 그러는 걸 본 적이 없다. 엉뚱한 면도 있었는데 곤충을 하루 종일 관찰하는가 하면, 평소 말투도 굉장히 신중하다. 아무 단어나 쓰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성격이다. 좀비 역할을 하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기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또한 "모든 스태프에게 어떤 작은 터치라도 자신에게 해주면 '감사합니다'를 빠짐없이 전하는 배우는 처음 봤다"며 “그런 태도는 훈련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정석 씨나 나도 그렇게 못 한다. 정말 한결같은 배우다. ”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조여정 배우와의 재회에 대해서도 “너무 편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서로 긴장감을 주는 역할이라 쫄깃쫄깃하게 연기했다. 예상 못한 상황들이 많았는데 그 오해가 쌓이는 과정이 너무 잘 나와서 좋았다.”며 '기생충' 이후의 재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은 필감성'좀비딸'에서 좀비손녀의 기강을 잡는 은봉리 서열 1위의 할머니 '밤순'을 연기한 배우 이정은을 만났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배우 이정은은 영화 '좀비딸'에서 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밤순’ 역을 맡았다. 깊은 감정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이끈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조정석, 최유리, 윤경호, 조여정 등 다양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정은은 “배우들 사이의 좋은 에너지가 영화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고 밝혔다.
"조정석 배우가 판을 다 깔아줬어요. 주연배우로서 전체 분위기를 잘 조율하고, 동료들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크게 배려했죠. 경호 씨도 조심스러운 성격인데, 정석 씨가 더 해보라고 힘을 실어줬어요. 그런 태도가 팀 전체의 에너지를 끌어올렸어요."라며 조정석이 주연이면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큰 역할을 했음을 알렸다.
이정은은 "아니 무슨 남자애들이 커피 같은거 한잔 놓고 어쩜 그렇게 수다를 예쁘게 하는지! 저는 연기하다가 중심을 잘 못잡거나 이런 이야기가 좀 필요하겠다 싶을때만 말을 하는데 조정석, 조여정, 윤경호는 동갑내기로 서로 장면을 보고 이야기하고 치얼업해주고 열심히 하더라.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셋 다 너무 귀엽고 정서적으로 스위트한 사람이고 친절한 사람들이었다"며 조정석을 중심으로 한 조여정, 윤경호의 동갑내기 호흡을 전했다.
그러며 "극중에서 조정석은 딸과의 부성애를 그린다. 실제로 조정석이 아빠이기 때문에 알아서 연기를 잘 해지만 마지막 클라이막스 씬을 찍을때 조정석 촬영이 먼저였고 제 촬영이 그 다음날이었는데 도와주고 싶어서 하루 먼저 가서 조정석의 촬영을 봤다. 문 밖에서 대화를 해줘야 하는 장면이었는데정확하게 제 목소리가 가야 조정석도 편하게 연기할수 있지 않나 생각했다. 너무 집중해서 연기하는 동료를 보면서 자기 인생에서 배운 딸과의 관계도 생각해보는 거 아닐까 싶었는데, 그런 부분이 이 배우가 또 계속 성장하는 거라는 걸 느끼게 되더라"며 조정석의 연기를 지켜보며 느낀점도 이야기했다.
윤경호와의 촬영 호흡도 언급했다. 이정은은 “경호 씨가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해 왔고 그만큼 현장에서도 많은 애드리브를 시도했는데 이상하게 필감성 감독님은 경호씨 애드리브에 다소 엄격하셨다. 그래서 윤경호 씨는 제가 애드리브를 하면 무조건 통과된다고 오해하더라”며 웃으며 "사실 저도 다 되는 건 아니다. 다만 그런 시도들이 편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건 감독님과 배우들 모두가 열린 분위기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배우에 대해서는 "너무 대견하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10대임에도 무척 침착하고 문학적인 친구다. 덜 하고 싶거나 놀고 싶기도 할텐데 그러는 걸 본 적이 없다. 엉뚱한 면도 있었는데 곤충을 하루 종일 관찰하는가 하면, 평소 말투도 굉장히 신중하다. 아무 단어나 쓰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성격이다. 좀비 역할을 하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기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또한 "모든 스태프에게 어떤 작은 터치라도 자신에게 해주면 '감사합니다'를 빠짐없이 전하는 배우는 처음 봤다"며 “그런 태도는 훈련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정석 씨나 나도 그렇게 못 한다. 정말 한결같은 배우다. ”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조여정 배우와의 재회에 대해서도 “너무 편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서로 긴장감을 주는 역할이라 쫄깃쫄깃하게 연기했다. 예상 못한 상황들이 많았는데 그 오해가 쌓이는 과정이 너무 잘 나와서 좋았다.”며 '기생충' 이후의 재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은 필감성감독과의 두 번째 만남이기도 하다. 이정은은 그에 대해 "비슷한 얼굴이 나오는 걸 좋아하지 않고, 배우에게서 새로운 얼굴을 끌어내는 분"이라고 표현했다. “색채 하나, 의상 하나도 허투루 지나가지 않아요. 미장센에 굉장히 공을 들이는 감독이다. 이번에도 예상보다 훨씬 곱고 정교한 화면이 나왔고 시나리오를 봤을때 비어있던 느낌들이 미술과 연출로 빼곡히 채워지는 경험을 했다.”

흥과 정이 넘치고, 음주가무는 물론 케이팝까지 빠삭한 은봉리의 핵인싸 할머니 ‘밤순’의 활약은 7월 30일 개봉하는 '좀비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