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국민의힘, '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 부결 당론 유지

입력 | 2025-01-08 14:02   수정 | 2025-01-08 14:54
국민의힘이 오늘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지는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과,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을 당론으로 부결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온 ′쌍특검법′에 대해 ″민주당이 ′보수 궤멸′을 위한 ′쌍특검법′을 이 악물고 추진하고 있다″며 ″수사 대상에 국민의힘과 보수 우파 전체를 무한대로 올려서 초토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19일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온 양곡관리법 등 ′농업4법′과 국회법, 국회증언감정법에 대해서도 ″′국정파탄 6법′″이라며 의원들에게 부결을 호소했습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존의 위헌·위법성이 그대로여서 당론 부결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쌍특검법′ 수정안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국민과 헌정질서를 위해 위헌적인 법안 부결이 우선이고, 이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