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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尹, 무력 지시한 적 없어‥영부인도 경호 대상자"

입력 | 2025-01-22 14:00   수정 | 2025-01-22 14:02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무력을 사용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한 김 차장은,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2차 체포영장 집행 때 무력 사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냐″고 묻자 ″전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김 차장은 ″오찬장에서 말씀하셨다는 제보가 있다고 해서 기억에 오류가 있을 것 같아 다른 참석자한테 확인했는데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차장은 또 ″1차 집행 때 박종준 당시 경호처장이나 김 차장이 몸싸움에서 밀릴 경우 공포탄을 쓰고 안 되면 실탄을 발포하라는 명령을 하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한편, 김 차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에 나선 데 대해 ″대통령뿐 아니라 영부인도 경호 대상자″라며 ″법률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안규백 위원장이 ″공수처의 압수수색을 승인해달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김 차장은 ″이 자리에서 승인하라는 거냐″고 되물은 뒤 ″돌아가서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판단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