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12 15:35 수정 | 2025-08-12 15:36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일부 철거한 상황을 거론하며, 남북 관계가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로 전환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최근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는데, 전체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북측에서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조치에 맞춰 북측도 불필요하고 비용이 드는 확성기를 상호 철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방 방송을 우리가 먼저 중단하니까 북측도 중단했다, 이렇게 상호적 조치를 통해 남북 간 대화와 소통이 조금씩 열려가길 바란다″면서 ″대한민국 한반도에 남북관계가 서로에게 피해를 끼치는 관계가 아니고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전환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분단이 돼서 군사적 대결을 하느라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서로에게 힘든 일인데, 굳이 서로에게 고통을 가하고 피해 입히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며 ″가급적이면 대화와 소통을 빨리 시작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평화와 안정이 뒷받침되는 한반도를 통해 각자의 경제적 환경도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