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14 14:56 수정 | 2025-08-14 14:56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오늘, 피해자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페이스북에서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했지만, 위안부 피해자들은 아직 자유와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계신다, 긴 세월이 흘렀음에도 위안부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역사의 진실이 바로 서지 않는 한 광복은 완전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34년 전 오늘은 고 김학순 할머님께서 오랜 침묵을 깨고 세상에 나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증언해 주신 날″이라며 ″전시 성폭력 참상을 알린 고발을 넘어,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의 존엄이 결코 훼손돼선 안 된다는 가장 근원적이고도 준엄한 호소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할머님의 용기는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의 양심을 일깨웠고 연대의 물결을 만들어냈다″며 ″지난한 역사의 어둠을 뚫고 나온 한 줄기 빛이었고, 진실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숭고한 이 용기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엄중한 책무″라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