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25 21:25 수정 | 2025-08-25 22:01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겨냥해 대통령실의 인식과 배치되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 수석은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관장이 발언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이분이 하신 말씀은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생각 및 문제 인식과 배치되는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관장이 학자로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면서도 ″독립기념관장의 직책을 맡은 이후 유관 시민단체나 관련 단체들과 갈등을 빚는 등 계속해서 분열과 갈등이 유발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김 관장은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광복′에 관한 역사인식의 다툼이 자리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지만, ′항일 독립전쟁 승리로 광복을 쟁취했다′는 민족사적 시각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