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31 11:06 수정 | 2025-08-31 11:25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향해 ″국민 앞에 큰절하고 석고대죄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백승아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은 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통일교 총재를 두 차례나 만나 큰절을 한 이유가 무엇이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권 의원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증언과 증거가 명백하다″며 ″특검은 통일교 게이트를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일교) 방문과 인사는 사실이지만 금품을 받은 일은 없다″면서 ″종교 시설에 방문하면 그 예를 따르는 것은 상식″이라며 ″일부 언론과 특검, 민주당은 제가 대선 기간 중 통일교를 방문한 사실을 침소봉대하며 요란 떨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2023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 체포 국면에서는 특권 포기를 촉구했으며 2024년 총선에서는 국민께 서약서로 약조한 바 있다″고 ′불체포 특권 포기′를 강조했습니다.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만나 큰절을 한 사실이 알려진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