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세옥

조현 "APEC계기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현재로선 매우 낮아"

입력 | 2025-08-31 12:03   수정 | 2025-08-31 12:03
조현 외교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데 대해 ″다소 소원해진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시킬 기회를 보고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방중계획과 관련, ″그동안 북한이 러시아와 굉장히 가까워졌는데, 아마 러시아의 한계를 알았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방중이 향후 북미 회담의 판을 깔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에 대해선 거리를 두면서 ″그 반대 방향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계기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낮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김 위원장에게 초청장도 발송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현 상황에서는 북한이 우리에 대해 일단 무시 전략으로 나오기 때문에 미국이 방안을 잘 만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간다면 우리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것이 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