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우상호 "이진숙, 정치 목적에 자리 활용‥출마 생각하면 그만둬야"

입력 | 2025-08-31 18:14   수정 | 2025-08-31 18:14
대통령실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직권면직을 검토 중인 가운데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 위원장을 향해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그만두고 나가는 게 맞지 않느냐″고 밝혔습니다.

우 수석은 어제 ′전국 민영방송 특별 대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가 국무회의장에서 보면 시키지 않는데 꼭 준비해 온 발언을 해서 뉴스를 만든다.

우리가 브리핑하지 않아도 본인이 나가서 소셜미디어에, 혹은 기자실에 가서 본인이 한 얘기를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대구시장 출마설도 있다″며 ″아무리 봐도 이분은 정치적 목적으로 자리를 활용하는 것 같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과거 몇몇 보수성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이나 이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라며 진보진영을 맹비난하는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해 감사원에서 ′주의′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 대전 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대통령실은 이 위원장의 직권면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