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02 17:57 수정 | 2025-09-02 17:57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으로 자택과 의원실 압수수색을 받은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하는 계엄해제 방해 의혹은 국민의힘을 겨냥한 근거 없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앞에 떳떳하기에 법과 원칙 앞에 숨길 것도 피할 것도 없다″면서 12·3 비상계엄 당일의 상황을 상세히 적었습니다.
추 의원은 ″대통령과 당사에서 통화한 후 제기된 의혹과는 반대로 의총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변경했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이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전화로 밤 1시 본회의 개최를 최종 통보했을 때 의원들이 국회로 들어올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의장께서는 여당이 경찰에게 요청하라고 하면서 거절했고, 이미 의결 정족수가 확보됐다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어느 누구에게도 계엄 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한 적 없다″며 ″민주당이 거짓 선동으로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몰아가려는 정치 공작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