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조현 "구금 노동자 미국 출입에 추가 불이익 없도록 대강 합의"

입력 | 2025-09-08 16:09   수정 | 2025-09-08 16:10
조현 외교부 장관은 조만간 미국 구금 시설에서 풀려날 한국 근로자들이 향후 미국 출입국과 관련해 추가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미측과 대강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이 ″노동자들에게 앞으로 미국 출입 관련해서 추가적 불이익이 없도록 합의가 됐냐″고 묻자, ″대강 합의가 이뤄졌다″며 ″최종 확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자진 출국 방식으로 풀려나더라도 비자 종류나 체류 신분에 따라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큰 틀에서 미측과 합의했다는 설명입니다.

″즉시 추방이나 자진 출국 방식을 취할 경우 향후 5년간 입국 금지 조치를 받게 되느냐″는 질의에는,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이번 방미 기간 중 미국과 비자 관련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좋은 방향으로 E-4 비자나 쿼터, 또는 이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해 협상해 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인 전문 인력 취업비자인 E-4뿐만 아니라 별도의 전문직 취업비자 쿼터 확보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