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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검찰개혁' 우려에 이 대통령 "야당 의견 반영하도록 조치"

입력 | 2025-09-08 16:17   수정 | 2025-09-08 16:1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에서 검찰청 해체를 포함한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 대통령은 ″야당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을 마치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해체 시도와 관련해 수사 체계에 혼선이 가지 않도록 정부가 세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검찰청 해체를 비롯한 전방위적인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서 정부여당은 검찰청 폐지,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기획재정부 분리 등을 골자로 한 정부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단독회동해서 해당 우려를 전하자 이대통령이 보인 반응에 대해 ″현장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속도조절로 받아들였다″며 ″야당의 입장을 듣고 추진하겠다는 뉘앙스였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