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문현

장동혁, '패스트트랙' 무더기 의원직 상실형에 "검찰, 권력의 시녀"

입력 | 2025-09-15 18:05   수정 | 2025-09-15 18:05
20대 국회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송언석·김정재·이만희·윤한홍 의원 등에게 검찰이 징역형 등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을 정도의 형량을 잇달아 구형하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검찰을 향해 ″권력을 시녀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 오늘 검찰의 구형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패스트트랙에 맞서 싸웠던 의원들은 개인적 이익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던 분들″이라며 ″그런데 검찰이 권력의 시녀가 되어서 야당 의원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중형을 구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장 대표는 ″민주당이 야당을 없애고 정권을 연장하고 대한민국을 일당독재로 만들겠다는 야욕에 검찰이 부화뇌동하는 것″이라며 ″이재명이라는 정치인 한 명이 국회 들어오면서, 헌법 질서가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형을 구형받은 나경원 의원은 ″우린 구호제창, 연좌농성, 철야농성으로 정치적 의사표시를 했는데,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오히려 빠루, 해머 반입 등 폭력적 행위로 맞서며 물리적 충돌을 유발했다″며 ″결국 이 기소가 의회민주주의의 패퇴를 가져왔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