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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K 김병주, 매수자 결정 전 홈플러스 폐점 않기로 약속"

입력 | 2025-09-19 18:18   수정 | 2025-09-19 18:19
홈플러스의 대주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매수자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15개 매장에 대한 폐점을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오늘 홈플러스 강서점에 있는 본사에서 김 회장과 비공개로 만난 뒤 기자들에게 ″적어도 15개 점포에 대해서 매수자가 결정될 때까지 폐점하지 않는다 이렇게 약속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태스크포스′ 위원인 김남근 의원은 ″어떻게 폐점을 안 할 수 있는지 (김 회장과) 집중적으로 얘기했다″며 ″매수 협상을 11월 10일경까지는 끝내야 하는데 그때 매수가 되면 매수인이 폐점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재무적 어려움이 있어 몇 가지 조건이 이행돼야만 폐점을 안 할 수 있다고 해 그 점은 계속 얘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회장과의 면담에 앞서 김 원내대표는 홈플러스 사태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동자, 중소상공인들을 거리로 내모는 행위를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며 ″홈플러스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한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범정부TF 구성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