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03 13:44 수정 | 2025-10-03 13:4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경찰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에 대해 ″심각한 수사기록 조작사건″이라며 ″이 전 위원장을 즉시 석방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항의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때, 필리버스터 때문에 조사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첨부했는지 서장에게 물었지만, ′말씀드리지 못한다′는 답변뿐이었다″며 ″만약 영장신청에 불출석 사유서가 첨부되지 않았다면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장 대표는 ″또 만약 불출석 사유서가 제출됐는데 법관이 영장을 발부했다면, 그것 또한 사법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정당한 사유가 있기 때문에 출석 일자는 당연히 조율돼야 한다″며 ″그런데도 영장을 신청한 건 어떻게든 추석 밥상에 이진숙을 올리기 위한 정치적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 영장을 신청한 경찰과 청구한 검찰, 그리고 발부한 법원에 대한 고발장을 오늘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하면서, ″수사를 통해 ′수사기록 조작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