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17 14:10 수정 | 2025-10-17 14:20
국민의힘이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한 국정감사 출석을 거듭 압박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스토킹 국감을 멈추고 민생 국감을 하라는 국민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늘 최고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의 운영위 출석 여부에 대해 여야가 협의하는 중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느닷없이 6개 상임위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영위 출석 합의도 안 된 상황에서 6개 상임위 출석을 요구한 것은 아예 민주당이 수용할 수 없는 카드를 던진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를 받지 않으면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존엄 현지′를 꼭꼭 숨기려 한다는 프레임을 만들고자 하는 정치 공세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 실장이 출석하는 것보다 출석 못 하게 해놓고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이 훨씬 남는 장사가 될 것이란 계산을 마친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 실장의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 재산 공개까지 요구하는 스토킹 국감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스토킹 국감을 멈추고 민생 국감을 하라는 국민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