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채상병 순직사건′ 당시 초동수사를 지휘하며 수사외압에 맞섰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이 국방부 직할 수사기관인 국방부조사본부 차장 직무대리에 지명됐습니다.
국방부는 ″정보기관 조직개편 등 산적한 현안들을 고려해, 오랜 기간 공석이었던 조사본부 차장 직위에 박 대령을 직무대리로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방부조사본부장과 조사본부 차장은 모두 공석으로, 박헌수 전 조사본부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돼 기소휴직 처분됐으며, 차장도 같은 혐의로 직무가 배제됐습니다.
박정훈 대령은 군검찰에 의해 항명 혐의로 기소됐지만 재판에서 무죄가 확정됐으며, 헌법가치 수호 유공으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