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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한미 정상 두번째 만남‥이 시각 경주박물관
입력 | 2025-10-29 15:42 수정 | 2025-10-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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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진행 중인데요.
김정우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50분째 이곳 경주박물관 안에서 정상회담을 진행 중입니다.
제가 서 있는 경주박물관 앞 사거리도 통행이 통제되고 한미 경호 인력이 배치되면서 경비가 한층 강화된 상황인데요.
트럼프 대통령 행렬이 들어간 뒤 인근에서 시위대가 대미 투자를 철회하라고 외치며 경찰과 대치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본격 회담 전 방명록 서명을 시작으로 기념 촬영, 공식 환영식과 서훈 행사, 금관 선물, 박물관 전시 관람 등이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을 황금색으로 꾸며놓을 정도로 금을 좋아하는 걸로 알려져 있죠.
지난 회담 때도 이 대통령이 황금 골프공과 금속 거북선 모형을 선물했는데요.
이번에는 도금한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로 준비했고요.
국가 안전보장에 기여한 우방 원수에게만 건네는 ′무궁화대훈장′도 미국 대통령에게는 처음으로 수여됐습니다.
핵심은 회담을 통해 관세협상이 타결되고 공동 문서가 나오느냐입니다.
3천5백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방식을 두고 최대한 많은 현금을 확보하려는 미국과 방어하려는 우리 협상단간 줄다리기가 막판까지 이어졌는데요.
일단 이재명 대통령은 회담에서 ″방위비 증액은 확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하며, 안보 분야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핵추진 잠수함 연료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달라는 구체적인 요구도 했습니다.
관세 분야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을 강조하며 ″대미투자 확대와 구매 확대를 통해서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지원하고, 조선협력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원론적 발언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어떤 먹구름 같은 게 있는데, 그것도 곧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교착 상태인 관세협상 상황을 우회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이곳 경주에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